기원 및 역사
타이거바브의 원산지는 인도네시아 수마트라섬과 보르네오섬(칼리만탄)의 하천과 호수로, 완만한 유속의 산성~중성 연수 환경에서 서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자연 서식지는 수풀이 우거진 하천 주변으로, 낙엽이 쌓여 부식된 탄닌 성분이 녹아 약산성을 띠는 물에 적응해 있다. 분류학적으로는 오랫동안 Barbus tetrazona 혹은 Capoeta tetrazona로 기재되었으나, 현재는 Puntigrus속으로 재분류된 것이 통용된다. 관상어로서의 역사는 20세기 초반부터 시작된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선명한 줄무늬와 강건한 체질 덕분에 세계 각지에서 매우 일찍부터 인기를 얻었다. 이후 수십 년에 걸쳐 그린 타이거바브, 알비노 타이거바브 등의 색채 돌연변이 품종과 지느러미 형태 개량 품종들이 선별 교배를 통해 고정되었다. 현재 유통되는 개체 대부분은 동남아시아(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등)와 동유럽의 브리딩 팜에서 대량 번식된 양식 개체이다. 국내에는 1980~90년대 관상어 대중화 시기부터 안정적으로 유통되어 왔으며, 현재도 소형 열대어 입문종으로 수족관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대표 어종 중 하나로 자리 잡고 있다. 강건하고 번식도 쉬워 국내 아마추어 브리더들이 오랫동안 도전해 온 종이기도 하다.
